오마이뉴스 연재 [영풍과 환경오염 2] 낙동강의 심장 석포
작성자 손영호

오마이뉴스 연재 

[영풍과 환경오염 2] 낙동강의 심장 석포 

영풍 석포제련소로 인한 낙동강 오염에 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석포의 강물은 석포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영남 내륙을 흐르면서 영남인의 식수, 생활용수, 농업용수로 사용된다. 낙동강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들은 자연법칙에 따른 수백 가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 낙동강은 전체로서 하나다.

석포주민과 봉화군민이 낙동강을 취수원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류로 갈수록 중금속이 희석된다고 해서 괜찮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하천바닥에 가라앉고 하천변에 퇴적된 중금속, 안동호 바닥에 겹겹이 쌓인 중금속은 모두 생태계 파괴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석포는 영남의 낙동강이 시작되는 곳이다. 석포의 산에서 시작된 깨끗한 물이 송정리천, 석개천, 석포리천을 이루어 낙동강에 합류된다. 사람의 심장이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듯이 석포는 영남의 낙동강에 깨끗한 원수를 공급한다. 석포는 낙동강의 심장이다. 석포의 낙동강을 살리지 않고는 영남의 젖줄 낙동강을 살릴 수 없다.

석포의 낙동강은 오랫동안 물고기와 사람이 함께 물놀이하던 곳이었으며, 영남의 낙동강에서 유일하게 열목어가 헤엄쳤던 곳이다. 석포의 낙동강에서 열목어 떼가 물살을 거슬러 오르고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는 날이 다시 올 수 있을까? 백천계곡 송정리천과 반야계곡 석포리천의 맑은 물이 중금속에 오염되지 않고 남해까지 500km의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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